청근채는 이름부터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봄에서 여름 사이 건강한 식탁을 채워주는 숨은 보물 같은 채소입니다. 시골 밭에서 무 줄기처럼 자라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한 적 있으신가요? 바로 그 풀이 ‘청근채’입니다.
1. 주요 건강 효능
청근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푸른 뿌리채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무나 순무와 같은 뿌리채소에서 줄기와 잎을 따로 기른 것으로, 뿌리보다는 줄기와 잎을 식용으로 씁니다. 청근채의 가장 큰 장점은 **이뇨작용과 해독 효과**입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쌓이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청근채에는 **칼륨, 칼슘, 비타민 C**가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뼈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무엇보다도 섬유질 함량이 높아 장 건강을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죠. 항산화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2. 추천 섭취 방법 및 레시피
청근채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잎이 너무 질기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 청근채 된장국
재료
청근채 한 줌, 된장 1큰술, 두부 약간, 멸치육수 2컵,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만드는 법
1. 청근채를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2. 멸치육수를 끓이며 된장을 풀어줍니다.
3. 두부와 마늘을 넣고 중불로 5분간 끓입니다.
4. 마지막에 청근채를 넣고 2~3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팁
- 청근채는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고추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더해져 여름철 입맛 살리기에 좋습니다.
● 청근채 겉절이
재료
청근채, 고춧가루, 마늘, 액젓, 참기름, 깨소금
만드는 법
1. 청근채를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
2. 물기를 꼭 짜고 양념에 버무립니다.
3. 하루 숙성 후 먹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팁
- 청근채는 너무 많이 절이면 풋내가 사라지고 아삭한 식감도 줄어드니, 10분 내외로 절이는 것이 적당합니다.
3. 보관법과 주의사항
청근채는 수분이 많아 금방 시들 수 있기 때문에 수확 후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신문지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잎과 줄기가 질긴 편이므로 조리 전 반드시 데치거나 살짝 익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 풋내가 강할 수 있으니 샐러드보다는 무침, 볶음 등으로 조리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청근채는 들이나 밭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경우도 많아, 직접 채취할 경우에는 유사한 독초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중에서는 다소 보기 드문 채소이므로, 로컬 직거래 장터나 유기농 시장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문의: 1577-1255 (식약처) / 1544-8572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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