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은 특유의 알싸한 향과 톡 쏘는 맛으로 여름철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채소입니다. 주로 김치에 활용되지만,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무쳐도 별미로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여름철 입맛을 되찾고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갓을 꼭 눈여겨보세요.
갓의 주요 효능
갓은 **항산화 물질**인 시니그린(sinigrin)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시니그린은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갓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해, 여름철 냉방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신선한 갓 고르는 법
잎이 시들지 않고 생생한 녹색을 띠며, 줄기가 너무 굵지 않고 유연한 것이 좋습니다. 갓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신선한 신호이며, 뿌리 쪽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을 고르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갓 활용 요리법
갓김치는 대표적인 요리로 꼽히며, 갓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이 발효되며 깊은 맛을 냅니다. 또한 데친 갓을 **된장무침**이나 **갓나물무침**으로 활용하면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훌륭합니다.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여 곁들임 채소로도 좋습니다.
갓 키우는 방법
갓은 씨앗을 직접 뿌려 재배할 수 있어 **텃밭이나 화분 재배** 모두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흙을 선택하고, 씨를 얕게 뿌려 얇게 흙을 덮은 뒤 물을 충분히 주세요. 싹이 트면 솎아주기를 통해 공간을 확보해 주며, 수확은 파릇하게 잎이 자랐을 때가 적기입니다.
보관 방법과 주의사항
갓은 수분이 많아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향이 강해지므로, 김치용 외에는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잎을 섭취할 땐 매운맛이 강할 수 있어 데쳐서 먹는 것이 부담을 줄여줍니다.
맺음말
갓은 단순한 매운 채소가 아니라, 여름철 건강과 입맛을 지켜주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특유의 향과 영양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조리법으로 갓을 식탁에 올려보세요. 직접 키우며 수확의 즐거움까지 누린다면 더욱 뜻깊은 여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