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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향긋함, 고마리의 쓰임과 키우는 방

by creator6240 2025. 7. 1.

밭에서 자라고 있는 고마리 잎들

고마리는 여름 들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향긋한 잎채소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고유의 향 덕분에 나물로 즐기거나 쌈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쉽게 자라고, 손질도 간편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여름 채소입니다.

고마리는 어떤 채소인가요?

고마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줄기가 붉은빛을 띠며 잎은 길쭉하고 톱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해 들판이나 밭둑에서도 흔히 자랍니다.

특유의 상큼한 향과 씁쓸한 맛이 입맛 없을 때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며, 해열, 해독 작용이 있어 민간에서 약초로도 활용되어 왔습니다.

여름철 고마리 키우는 법

고마리는 씨앗을 뿌리면 쉽게 자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충분한 공간만 있다면 정원이나 텃밭에서도 잘 자랍니다.

특히 한 번 뿌리면 자가 번식으로도 자라기 때문에, 관리만 잘해주면 매년 새순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은 키가 20cm 이상 자랐을 때 줄기 윗부분을 잘라내며 하면 됩니다.

입맛 없을 때 좋은 보양식, 고마리 겉절이

고마리는 살짝 데쳐 겉절이로 무치면 제맛입니다. 고추장과 마늘, 참기름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재료: 어린 고마리 잎 한 줌,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참깨 약간, 식초 몇 방울

1. 고마리는 잎만 골라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2. 물기를 꼭 짜고 고추장, 마늘,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3. 식초와 참깨를 더해 새콤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주면 완성입니다.

고마리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 국물 맛이 깊어진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간단한 반찬으로도 훌륭한 보양식이에요.

고마리 보관법과 손질 요령

고마리는 수확 즉시 조리하는 것이 가장 향긋하지만, 보관할 경우에는 물기를 제거한 뒤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가능한 2~3일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하면 금방 시들 수 있으니,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닦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긋한 여름, 고마리로 채우세요

고마리는 향과 효능, 손쉬운 재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여름 채소입니다. 요즘은 건강한 식재료로 다시 주목받으며, 겉절이뿐 아니라 나물, 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입맛 없을 때 향긋한 고마리로 식탁을 채워보세요. 자연 속에서 자란 고마리 한 접시가 몸과 마음을 모두 살려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