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여름 산채, 땅두릅의 효능과 키우는 법

봄에만 나는 줄 알았던 두릅, 여름에도 땅두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향긋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입맛 없을 때 좋은 보양식으로도 딱입니다. 오늘은 땅두릅의 건강 효능과 키우는 법, 그리고 간단한 요리법까지 살펴봅니다.

땅두릅이란?

땅두릅은 일반 두릅보다 키가 낮고 뿌리 쪽에서 바로 순이 올라오는 산채입니다. 주로 6월부터 7월 사이에 채취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좋으며, 삶은 뒤 무침이나 장아찌로 활용됩니다.

땅두릅의 주요 효능

• 면역력 강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몸을 보호해 줍니다.
• 혈액순환 개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피로 해소: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체력 보충에 좋습니다.
• 항산화 작용: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집에서도 키우는 땅두릅

땅두릅은 씨앗보다는 뿌리나 묘목을 심어 키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그늘의 토양에서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심은 후에는 해가 너무 강하지 않도록 차광막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봄에 심으면 여름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땅두릅 무침 레시피

• 재료: 땅두릅 200g,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참깨 약간
• 조리법:
  1. 땅두릅을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주세요.
  2.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짭니다.
  3. 볼에 고추장, 마늘, 들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4. 땅두릅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국물 맛이 깊어지고 향이 살아나는 무침 반찬으로 입맛을 확 살릴 수 있어요.

땅두릅의 보관과 활용

데친 땅두릅은 물기를 잘 짜서 냉동 보관하면 1~2달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침 외에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밥반찬으로 훌륭하죠.

마무리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산채, 땅두릅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귀한 채소입니다. 키우기도 어렵지 않고 활용도도 높아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자연의 향을 담은 땅두릅으로 여름 식탁을 건강하게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