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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여름 산나물, 어수리의 효능과 요리법

by creator6240 2025. 7. 3.

밭에서 자라는 어수리 새순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어수리는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강한 향 덕분에 무침이나 된장국, 전으로도 활용도가 높고, 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많아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어수리란?

어수리는 미나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이나 고지대에서 자랍니다. 잎이 미나리처럼 생겼지만 향이 더 강하며, ‘산미나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름철 기력이 떨어졌을 때 자연의 힘을 그대로 담은 어수리는 귀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수리의 효능

  • 간 해독 작용: 어수리에는 간 기능을 돕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합니다.
  • 혈액순환 개선: 향기 성분은 혈류를 좋게 해 주며, 손발 저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식욕 증진: 특유의 향이 입맛을 자극하여 여름철 기력 회복에 유익합니다.
  • 염증 완화: 민간요법에서는 관절염, 요통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입맛 없을 때 좋은 보양식, 어수리된장무침

어수리는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방법입니다. 국물요리보다 손쉬워 자주 해 먹기 좋습니다.

재료

  • 어수리 150g
  • 된장 1큰술
  • 마늘 0.5작은술 (다진 것)
  • 참기름 1큰술
  • 참깨 약간

조리법

  1. 어수리를 손질해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쳐 찬물에 식혀줍니다.
  2. 물기를 꼭 짜고 4~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3. 된장, 마늘,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어수리와 가볍게 무칩니다.
  4.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하면 완성!

향긋한 어수리 향이 된장과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는 보양 반찬이 됩니다.

어수리 키우는 법

산나물이라 들에서만 자랄 것 같지만, 어수리는 집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 심는 시기: 봄(3~4월) 또는 가을(9~10월)
  • 장소: 반그늘 또는 아침 햇살이 드는 곳
  • 토양: 물 빠짐이 좋은 부엽토나 약산성 흙
  • 물 주기: 건조하지 않게 촉촉함 유지
  • 수확: 새순이 15cm 정도 자랐을 때, 잎 위주로 채취

국물 맛이 깊어지는 된장국에도 활용 가능

어수리는 데친 후 된장국에 넣어 끓이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집니다. 손쉽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가능해 한 번에 많이 손질해 두면 편리합니다.

맺음말

여름철 잃은 입맛을 깨워주는 산나물 어수리. 향이 깊고 효능도 많은 이 채소는 요리도 간단하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 일석이조입니다. 이번 여름 식탁에 꼭 한 번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