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Coriander)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에 빠지지 않는 향신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수나물’ 또는 ‘실란트로’로도 불리며, 최근에는 건강식과 채식 열풍과 함께 여름철 식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수는 향긋한 향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과 소화 기능을 돕는 효능까지 갖춘 다용도 채소입니다.
고수의 건강 효능
1. 소화 기능 촉진: 고수는 위장을 진정시키고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어 더운 날씨로 지친 소화기관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항산화 작용: 비타민 C, K, A 등이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3. 독소 배출: 고수에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킬레이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해독 작용에 유리합니다.
4. 혈당 조절: 일부 연구에서는 고수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고수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고수를 고를 때는 잎이 진한 녹색이며 시들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너무 질기지 않고 향이 진한 고수가 신선한 상태입니다.
보관은 뿌리를 자르지 않고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싸 냉장 보관하면 4~5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진 고수를 냉동 보관해두면 요리할 때 조금씩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고수 활용 요리법
1. 고수 월남쌈: 쌀종이 위에 삶은 새우, 채소, 고수잎을 얹어 말아 먹는 월남쌈은 고수의 향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여름 요리입니다.
2. 고수 샐러드: 오이, 방울토마토, 양파에 고수를 섞고 라임즙과 올리브유를 뿌리면 상큼한 이국적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3. 고수 볶음밥: 밥에 고수, 다진 마늘, 고추 등을 넣고 빠르게 볶으면 간단한 한 끼 식사로 훌륭합니다.
4. 고수 라면 토핑: 끓인 라면 위에 생고수를 얹어주면 색다른 풍미의 라면으로 변신합니다.
고수 키우는 방법
고수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자라며, 물빠짐이 좋은 흙을 선호합니다. 봄과 초여름이 파종 적기이며, 약 2~3주 내에 싹이 올라옵니다.
잎은 20cm 정도 자라면 수확이 가능하며, 지나치게 더운 한여름에는 꽃이 빨리 피기 때문에 그늘을 활용하거나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이나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기를 수 있어 도시 생활자에게도 적합한 채소입니다.
여름 입맛을 살리는 향신 채소
고수는 취향을 타는 채소이지만,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여름 요리에 자주 활용하게 되는 마성의 향신채소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집에서 직접 재배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국적인 향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고수를 이번 여름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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